R&R 충전식 전조등, 정말 밝은 전조등을 원해?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R&R LED 충전식 전조등

LED CREE Q5 MC2 등급 LED
배터리 Li-ion(3.8V / 9600mAh)
스마트 회로 적용으로 수명 및 성능 향상
충전시간 : 4시간
사용시간 :
- 하이모드 3.5시간
- 미들모드 6시간
- 로우모드 11시간
- 점멸모드 1주일 이상
특징 렌즈 및 전용 반사판 사용
소비자가 290,000원
웹사이트 제조 및 공급:
(주)바위와 길(http://www.rockandroad.co.kr)

1920년 러시아에서 처음 개발된 LED(Light-Emitting Diode)는 점차 발전되어 최근에는 일반 LED보다 10배 이상 많은 전력을 사용하지만 매우 밝은 HPLED(고전력 LED)가 상용화 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자전거 전조등에 사용되면서 어두운 밤길을 너무나도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이런 HPLED 모델 중 세심한 기술이 적용된 R&R 전조등을 살펴보자.

랜턴 부분과 배터리, 그리고 헬멧 마운트 및 배터리 고정 밸트 등이 있다.

'CREE'사의 Q5 MC2 등급의 LED는 P7보다 15~20% 밝다.

Q5 MC2 등급 LED 광원
스펙 상의 밝기는 700루멘, 물론 스펙 상으로는 매우 밝은 많은 전조등이 있겠지만 그 밝기라는 것이 측정 방법이나 비추는 넓이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므로 크게 연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몇가지 테스트를 한 결과 타 제품의 스펙 1000루멘 제품보다 상회하는 밝기를 유지한다. 동급의 제품에 비해 밝기에 대해서는 일단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그 다음 어떤 기술들이 숨어 있는지 알아보자.

앞 부분의 보호판은 유리가 아닌 렌즈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LED 주변의 반사판도 최적화 설계하여 더 밝고 효율적인 빛을 발생한다.

일반 유리가 아닌 렌즈, 그리고 전용 반사판을 사용하여 5% 더 밝다.
LED와 반사판을 보호하기 위해 앞부분에 설치된 보호판은 일반적으로 유리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유리가 생각보다 많은 빛을 차단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
빛 투과율을 높히기 위해서는 카메라처럼 렌즈를 사용하여야 하는데, 실물을 확인해보면 앞에 아무것도 없는 듯한 깨끗한 렌즈를 확인할 수 있다.
그것 뿐만 아니라 LED 주위에 빛을 모아주는 반사판도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 제작하여 현재 사용하는 LED에 가장 효율적이며 자전거 라이딩 시 빛을 효율적으로 모아주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4개의 LED가 모여 있는 LED의 특징인 가운데 '+' 모양의 그림자도 사용 시에 보이지 않는다.

열에 약한 고전력 LED를 위해 뛰어난 능력의 방열기능이 필요하다.
촬영을 위해 장시간 켜 둔 상태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

방열기능은 이정도가 되어야 되지 않나?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고전력 LED는 많은 전력을 사용하다보니 열이 많이 발생하지만, 열에 매우 약해서 쉽게 손상이 되는 약점이 있다. 그래서 많은 제조사들이 방열판을 제작하여 열을 배출하여 주지만 알루미늄 파이프를 선반으로 깎아서 만든 스타일의 원형 라이트는 그 한계가 쉽게 온다.
하지만, 이 라이트의 경우는 외형을 직접 제작하여 만든 것으로 발열 성능이 훌륭해 촬영 시에도 한동안 라이트를 켠 상태로 있었지만 전혀 문제가 없었다.

연결 케이블은 중간에 탈착이 가능한 연장선이 포함되어 있고,
내구성이 좋은 대용량 배터리와 연결할 수 있다.

대용량 배터리와 튼튼한 내구성
처음에 배터리가 조금 크다는 생각이 되었지만 내구성이 좋은 대용량 배터리에 어느정도 신뢰가 가는 것은 사실이다. 이건 자전거를 타다가 실수로 떨어뜨려도 왠만한 경우 고장나지 않도록 설계되었고, 외부에 배터리 잔량 확인 버튼이 있어 충전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몇시간 사용이 가능한지 테스트 하기는 어려웠다. 스펙에 의하면 가장 밝은 연속 모드로 3.5시간 사용 가능하다.
또 하나, 전원 케이블의 내구성인데, 구분림이나 외부 충격에 의해 손상되지 않도록 테스트를 충분히 거쳐 최상의 제품으로 준비하였다고 한다. 사소한 케이블 손상으로 비싼 전조등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정말 낭패가 아닐 수 없는데, 그런 부분에도 신경을 쓴 것은 오랜 기간 테스트와 개발에 집중을 한 결과로 보인다.

완전방수라는 말에 그냥 물 속에 넣고 켜 보았는데, 전혀 문제 없었다.

완전방수, 이 정도는 되어야
"랜턴 부분을 물에 넣고 사용하셔도 문제가 없습니다"라는 담당자의 말을 듣고 바로 물에 랜턴을 넣고 테스트를 했다. 약 5분이 지났는데, 전혀 문제는 없이 환하게 물 속에서 빛을 내고 있다.
배터리 부분은 이처럼 완벽한 방수는 아니지만 폭우가 쏟아져도 비에는 문제가 없는 수준으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혹시 야간에 자전거를 타다가 비가 와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헬멧과 핸들바에 장착
이 제품은 헬멧과 핸들바에 장착이 가능한 마운트가 포함되어 있다.
먼저 헬멧에 장착하는 마운트를 이용하여 보았다. 역시 헬멧에 장착을 하면 내가 보는 시야와 동일하게 비추어 주어 매우 편하지만, 헬멧의 무게가 그만큼 늘어나서 험한 라이딩을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기도 하다.
핸들바는 별다른 마운트 없이 랜턴의 기본 마운트 만으로 쉽게 장착되고, 또한 쉽게 떼어 낼 수가 있다.
케이블의 길이를 2가지로 조절할 수 있어 너무 길게 늘어뜨리지 않아도 되서 라이딩할 때 방해되지 않는다.

헬멧 마운트에 고정

마운트 하단에 밸크로 스트랩을 끼운다.

자신이 보는 시야보다 조금 낮게 비추도록 헬멧에 장착해야
마주오는 라이더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다.

고정 나사를 이용하여 핸들바에 쉽게 고정할 수 있다.
랜턴 부분의 각을 조절하여 빛이 중앙에 오도록 조정할 수 있다.

배터리 고정 밸트의 고무 코팅이 되어진 부분이 프레임을 감싸도록 하여 배터리를 고정한다.

좌우 확인이 정확하고 물에 의해 합선이 될 가능성이 없는 케이블 연결 부분.

배터리 위에 있는 작동 버튼.
3초간 누르면 켜지고
한번 누를 때마다 로우모드, 미들모드, 하이모드와 점멸모드로 변경된다.
3초간 누르면 다시 꺼진다.

배터리 위에 위치한 잔량확인 버튼을 누르면, 현재 충전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중 원형 밝기를 구현하여 안전한 라이딩
스펙 상의 밝기를 높이기 위해 한 곳을 집중적으로 밝게 하기 보다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편리하도록 자전거가 지나가는 중앙 부위는 밝게, 그리고 그 옆으로 넓은 부위를 조금 덜 밝게 유지하여 시야를 좋게 하고 있다.
또한 더 먼 곳을 보기 위해 밝은 부분을 위로 올리지 않아도 충분히 멀리 볼 수 있어서 시야를 확보하면서도 마주 보고 오는 라이더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했다.

자전거가 지나가게 될 중앙부를 밝게, 그리고 주위를 넓게 비춰주어
라이딩에 매우 편하고, 마주오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다.
로우모드를 사용해도 라이딩에 전혀 어려움이 없을 만큼 밝다.

야간 라이딩 이젠 두렵지 않다.
이정도 스펙의 전조등을 사용하면서 달리는 야간 라이딩은 어떤지 느껴보자.
핸들바에 장착하고 가로등이 거의 없는 곳을 달려 보았는데, 너무 밝지 않는 부분으로 넓게 주위를 확인할 수 있고, 자전거가 지나가야 하는 부분은 밝게 비추어 주어 지형을 확인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이 정도면 자동차도 부럽지 않는 수준이랄까? 어두운 밤길을 두려움에 떨지 않고 자신있게 달릴 수 있었다.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확실한 밝기와 내구성, 그리고 완벽한 방수 기능까지 갖춘 전조등이지만 배터리의 크기에서 약간 오버한 기분이 든다. 물론 두개의 배터리 스팩을 가져가는 것은 좀 부담스럽겠지만 한두시간 퇴근할 때 사용하는 전조등으로는 배터리 크기가 조금 큰 편이다.


이와 같이 밝은 전조등 사용 시에는 항상 나의 시야보다 조금 낮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자전거에 부착할 때는 항상 3~5m 전방의 바닥을 향하도록 해서 마주 오는 라이더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빠른 속도로 주행할 때도 확실히 앞을 밝혀줄 수 있는 R&R 충전식 전조등은 밝지 않은 자전거 전용도로를 달릴 때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야간 산악 라이딩에도 최적이다. 여름밤 시원한 라이딩을 원한다면 확실한 전조등을 준비하자.

여름밤, 가로등 없는 야간 라이딩이 필요하다면 밝은 전조등 하나 달고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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