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매거진 2017 라이더 연말대상
에디터 : 김수기 기자

조금 이르지만 먼저 2017년 동안 힘차게 달려온 여러분에게 힘찬 박수를 보내고, 남은 2017년을 잘 마무리하기를 바란다.
연말이면 각종 시상식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게 된다. 학창시절이 아닌 이상 이제 상을 받을 기회는 거의 없다. 
그렇다고 남의 잔치를 부러운 시선으로 쳐다보며 우울하게 있을 수만은 없다. 우리도 자신에게 수여하는 상을 만들어 연말을 뜨겁게 보내보자. 그리고 상과 함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이름으로 부상도 함께 얹어주면 더할나위 없다.


하루라도 라이딩를 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 라이더에게


아소스 본카센토6 (ASSOS)iJ.bonKaCento.6 black Volkanga)
본카6은 꾸준히 인기가 있는 대표적인 겨울 재킷이다. 본카6은 핏에 따라 센토는 레이싱 핏, 밀레는 레귤러 핏이다. 두껍지 않지만 에어블록으로 공기층을 가둬 체온을 유지하고, 수분 조절을 위한 등은 더블 레이어가 적용되어 있다. 찬바람에 얼굴과 목을 보호하는 바라클라바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보온에 도움이 된다.
가격은 560,000원.

시마노 브레이크어웨이 프린트 윈드브레이크 재킷 & 타이츠(Breakaway Print  Windbreak Jacket & Tights)
겨울 라이딩에서 바람으로부터 체온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방풍 소재의 의류가 필요하다. 시마노 브레이크어웨이 재킷과 타이츠는 바람을 막는 데 집중한 의류로 재킷 등 아래에 메탈릭 써멀 보온 소재로 체온을 유지하며, 타이츠는 어깨걸이가 없어 입고 벗기가 편하다.
가격은 각각 189,000원, 179,000원.

본트래거 벨로시스 소프트쉘 재킷 (BONTRAGER Velocis Softshell Jacket)
벨로시스 소프트쉘 재킷은 기온에 따라 S1과 S2를 선택할 수 있다. 영하 기온에 맞춘 S2 재킷은 프로필라 원단으로 방풍방수, 프로필라 써멀 원단으로 체온유지 성능을 가진다. 영하의 날씨가 적은 따뜻한 남쪽에 있는 라이더라면 보다 얇은 S1 재킷이면 충분하다.
가격은 189,000원(S2), 169,000원(S1)이다.

사이클릭 플라이 12CE+ 6CE 콤보 (CYCLIQ FLY 12C+ 6CE Combo)
사이클릭 플라이는 블랙박스와 라이트가 합쳐진 아이템으로 든든한 배터리 용량으로 촬영시간과 라이트 버닝타임이 긴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 신형 플라이는 사이클링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과의 연동성을 높인 커넥티드 에디션(CE)이다. 콤보로 구매하면 2만원이 할인된 60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현재 예약주문 후에 1월 발송예정이다.

피직 아티카 R5 & X5 (fi'zi:k Artica R5 & X5)
피직 아티카 슈즈는 심파넥스 멤브레인과 인터널 레이싱 시스템, 전용 인솔로 무장한 윈터슈즈이다. 겨울에도 라이딩을 이어가고 싶다면 슈커버 이상의 보온력을 보장하는 동계용 슈즈 하나쯤은 챙겨놓는 것이 좋다.
가격은 290,000원.

리자인 라이트 드라이브 700XL (LEZYNE Lite Drive 700XL)
안전은 밤낮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 주간에도 최대광량인 700루멘의 데이타임 플래시 모드로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리자인 라이트 드라이브 700XL로 안전을 챙기자.
가격은 79,000원.


문 M-02 (MOON M-02)
사이클링 컴퓨터와 라이트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다면 문 M-02 마운트로 해결하자. 고프로의 규격에 맞는 라이트 마운트가 제공되어 문 라이트의 메테오와 스톰, 볼텍스를 장착할 수 있다.
가격은 39,000원.

타누스 타이어 (TANNUS Tire)
라이딩 전에 타이어 점검은 필수지만 매일같이 라이딩하다보면 깜빡할 수 있다. 특히 자출하는 라이더라면 펑크는 가장 큰 적이다.
새로 개발한 아이더(Aither) 1.1 컴파운드로 라이딩 느낌과 성능을 향상시킨 타누스 타이어는 펑크로 고생을 겪은 라이더에게 펑크 스트레스를 날려줄 것이다.
타누스 타이어는 절대 펑크가 나지 않으니까.

리자인 랩 15 (LEZYNE Rap 15)
라이딩 하면서 빼먹지 말아야 할 공구가 바로 멀티툴이다. 리자인 랩 15는 CO2 디스펜서가 추가되어 CO2를 사용하는 라이더라면 휴대가 편하다. 2~8mm 육각렌치, 톡스렌치, 체인툴 등 15개의 크롬바나튬 비트면 어지간한 응급대처가 가능하다.
가격은 39,000원이다.


엔진업에 매진하는 라이더를 위해

스램 디포 파워미터 (SRAM DFour Powermeter)
정확하고 효과적인 엔진업을 원한다면 파워미터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스램의 디포 파워미터는 크랭크 베이스 기반으로 파워 측정변수의 영향을 줄여 오차범위를 1.5%로 줄였다. 그리고 크랭크와 규격 호환성과 블루투스 통신 추가로 범용성이 뛰어나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파워미터 (SHIMANO Dura-Ace Powermeter)
듀라에이스 파워미터(R9100P)는 크랭크셋 통합형 파워미터로 양쪽에 스트레인 게이지가 설치되어 파워측정은 물론 페달링 밸런스를 맞추고, 피팅 데이터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오차범위는 2%이고, 마그네틱 충전단자로 충전한다.

엘리트 디레토 (ELITE Direto)
스마트 마그네틱 방식의 디레토(Direto)는 최대 경사도 14%에 40km/h 기준 최대 1400W, 디레토는 통합 토크센서를 이용해 파워를 측정하며 오차범위는 ±2.5%를 구현한다. 엘리트만의 My E-Traing 프로그램은 물론 대부분의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호환된다.
가격은 1,230,000원.

사이클옵스 해머(CYLEOPS Hammer)
9.1kg의 대형 플라이휠로 2,000W 파워를 낼 수 있고, 파워탭의 기술력으로 파워 ±3%오차범위의 정확도를 가진다. 해머는 다이렉트 마운트 방식이며, 가상 프로그램과 연동가능한 스마트 트레이너이다.
가격은 1,800,000원

블랙번 레이스데이 (BLACKBURN Raceday)
대회 포디엄을 노린다면 출발 시총 전까지 준비가 되어야 한다. 블랙번 레이스데이는 출발에 앞서 몸을 풀 수 있는 트레이너로 6.5kg으로 가볍기도 하지만 전용백에 담을 수 있을 정도 컴팩트하기 때문에 이동에 제한이 없다.
가격은 330,000원.

즈위프트 (ZWIFT)
온라인 인도어 사이클링 프로그램은 즈위프트(ZWIFT)는 가상 코스를 다양한 루트로 라이딩할 수 있고, 워크아웃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유료로 월사용료는 15달러이지만 7일간 무료이니 체험해보고 자신과 잘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사이클링 아카데미 (관련 기사보기)
학교 다닐 때 혼자서도 공부를 잘 했던 라이더라면 모르겠지만 누군가의 채찍질이 필요하다면 사이클링 아카데미가 도움이 된다. 전문가의 지도로 체력과 스킬을 레벨업할 수 있다. 

사이클옵스 트레이너 타이어 (CYCLEOPS Trainer Tire, 42,000원)
다이렉트 마운트 트레이너가 아닌 휠온 타입의 트레이너라면 기존 타이어의 마모와 소음이 걱정이고, 고가의 타이어라면 마모가 마음이 아프다. 사이클옵스 트레이너 타이어는 분진과 소음이 적은 트레이너 전용 타이어로 좋은 트레이닝 환경을 만들어준다. 색은 노란색과 검은색이 있고, 700*23c 사이즈이다.

아미노바이탈 3600/골드 (Aminovital 3600/GOLD)
혹독한 훈련 후에는 효과적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상식! 아미노바이탈 3600은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는 아미노산이 3,600mg이 들어있다. 아미노바이탈 골드는 운동을 하기 전과 운동 중에 섭취하면 좋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운동 중 근육에서 에너지를 뺏어가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


업힐만 골라 다니는 라이더를 위해

 
TCR 어드밴스 1-콤 (TCR Advanced 1-KOM)
자이언트 어드밴스 1 콤은 어드밴스 등급의 카본 프레임과 업힐에 특화된 컴팩트 체인링과 11-34T 카세트 스프라켓으로 등판가능한 경사도를 높여줄 머신이다. 경량 휠셋으로 업그레이드한다면 바랄 게 없어 보인다.
가격은 2,300,000원.


와후 키커 클라임(WAHOO KICKR CMLIB, 12월 출시)
2018년 와후 뉴 키커와 키커 스냅 스마트 트레이너, 즈위프트나 엘리먼트 & 볼트 GPS 사이클링 컴퓨터의 사전 입력된 경로와 연동되어 경사도 상승 20%에서 하강 10%까지 가상 코스 데이터를 구현하는 인도어 트레이너 그레이드 시뮬레이터이다. 업힐 괴수를 꿈꾼다면 집에서도 업힐 고고고!
단, 2018년 뉴 키커 또는 키커 스냅을 같이 사야하니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허락보다 용서가 쉬운 법이다.

캄파뇰로 존다 디스크 (CAMPAGNOLO Zonda Disc)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업힐 후에 다운힐이 기다린다. 길거나 급한 다운힐이라면 디스크 브레이크로 안정적인 컨트롤로 안전하게 속도를 즐기자. 캄파뇰로는 인기높은 존다 라인업에 첫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시켜 출시했고, 캄파뇰로의 G3 스포크 패턴이 앞휠에도 적용됐다. C17 와이드 비대칭림, 관리 쉬운 허브, 튜불리스 지원 등 보급형에서 스펙이 알차다.

로발 CLX 50 (Roval CLX 50) 휠셋
업힐이 자신있는 라이더라면 업힐과 평지 스피드에서 모두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로발 CLX 50 휠이 다음 업그레이드 목표가 될 수 있다. 에어로 성능과 가벼운 무게를 모두 가진 이 휠은 세라믹스피드 베어링까지 탑재하여, 로드 라이더들의 로망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엘리트 레제로 카본 (ELITE Leggero Carbon)
하중이 걸리는 부분은 강화하고, 그렇지 않는 부분은 과감히 제거한 결과로 심플한 디자인을 완성한 엘리트 레제로 카본 보틀케이지는 15g의 초경량으로 업힐에서 1g이라도 줄이고 싶은 라이더의 부담을 줄여준다.
가격은 100,000원.


정비는 내 손으로 직접 해결해야 속이 풀리는 라이더를 위해


파크툴 이코노미 홈 미캐닉 리페어 스탠드 (PARKTOOL Economy Home Mechanic Repair Stand)
홈 미캐닉룸을 꾸민다면 가장 먼저 갖춰야할 것이 바로 스탠드. 하지만 샵과 다르게 스탠드는 집에서 공간을 차지하니 사용성과 함께 보관공간이 작은 스탠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은 210,000원. 

먹오프 팀 스카이 드라이백 킷(Muc-Off Team Sky Drybag Kit)
정비에 앞서 자전거의 때를 먼저 벗기는 것이 예의다. 먹오프 팀 스카이 드라이백 킷은 프레임과 구동계, 체인 청소를 위한 기본적인 클리너와 브러시, 스폰지폼과 체인 윤활과 프레임 광택제까지 포함되어 있어 청소의 처음부터 끝까지 해결할 수 있다. 덤으로 방수가방까지 챙겨주니 용품정리도 간지난다.
가격은 135,000원이다.

토픽 조우블로우 부스터(TOPEAK Joeblow Booster)
튜블리스 타이어를 사용하는 라이더라면 챔버형 플로어펌프의 장점을 충분히 이해한다. 부스터 챔버에 1리터의 공기를 충전해 튜블리스 타이어에 순식간에 공기를 불어넣어 비드가 림을 때리는 경쾌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버즈맨 마하 2 (BIRZMAN MahaⅡ)
기운 듯 기울지 않은 듯 5도 각도로 백스윕되어 잇는 버즈맨 마하 2 펌프는 펌핑이 쉬워진다. 그리고 한손으로 누르고 돌리면 튜브 밸브와 체결되는 스냅-잇 밸브는 은근히 편하다. 알루미늄 바디의 광택은 나의 홈미캐닉룸을 빛나게 한다.
가격은 100,000원.

파크툴 스터비 육각렌치 (PARKTOOL Stubby Hex Wrench Set)
육각렌치는 라이더라면 필수로 갖고 있는 공구지만 용도에 따라 여려 형태의 육각렌치를 별도로 갖고 있는 것도 좋다. 파크툴의 스터비 육각렌치는 기존 육각렌치가 길어서 좁은 공간에서 힘든 작업을 간단하게 해결해준다.
가격은 18,000원.

수퍼비 인터널 케이블 루트 공구 (SUPERB Internal Cable Route Tool)
보통 1년 내외의 주기로 교체하는 케이블. 하지만 인터널 방식의 프레임이라면 끈기를 가지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하지만 전용공구만 있다면 이제 케이블과 씨름할 일이 없다.
가격은 35,000원.


소셜 미디어를 즐기는 라이더를 위해


고프로 히어로6 블랙 (GoPro HERO 6 Black)
고화질, 슬로우 모션, 흔들림 없는 필요하다면 고프로의 히어로6가 딱이지 싶다. 자체 개발한 칩셋으로 4K 60fps, 1080p 240fps를 지원하고 6축 EIS로 흔들림 방지성능은 개선됐다. 퀵스토리로 편집이 자동으로 이뤄지니 고프로로 찍기만 하면 된다.
가격은 599,000원.

시마노 CM-2000
ANT+ 통신으로 Di2, GPS, 파워미터, 케이던스, 심박, 스피드 등의 정보를 이용해 원하는 시점에서 촬영할 수 있어 장시간 라이딩이라도 배터리 걱정이 덜하다. 하우징이 없어도 자체방수가 되며, 이미지 스테빌라이저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가격은 170,000원.




케이엣지 가민 프로 콤보 마운트 (K-EDGE Garmin Pro Combo Mount)
나의 라이딩 영상을 남기고 싶다면 액션캠이 최고다. 그렇다면 어디에 액션캠을 설치하지? 케이엣지 콤보 마운트는 고프로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사이클링 컴퓨터 아래에 액션캠을 깔끔하게 배치할 수 있다.
가격은 85,000원.


올해보다 나은 2018년을 꿈꾸는 라이더를 위해

 
해외 대회 출전 (기사 보기)
삶이 지루하고 단조롭다면 한번 일상탈출을 꿈꿔보는 건 어떨까? 국내 라이딩이 아닌 해외에서 즐기는 라이딩, 그것도 일반 라이딩이 아닌 대회라면 더욱 짜릿하고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되지 않을까?

퍼시픽 시티 트레일러 (PACIFIC City Trailer)
가족과 함께 자전거로 떠나는 캠핑이라면 트레일러가 필요하지 않을까? 적당한 크기와 무게로 최대 45kg까지 실을 수 있는 시티 트레일러는 접어서 보관하거나 카트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660,000원.

이렇게 말도 안되는 상과 함께 선물을 받기가 남사스럽다면 2018년 계획과 목표를 먼저 세우고, 그에 따른 보상을 미리 걸어놓자. 그러면서 목표 달성에 대한 동기부여도 되고, 상을 주고받을 때의 감격은 남다를 것이다. 그리고 혼자만의 시상보다는 함께 하는 가족들과 기분좋은 연말시상을 열어보는 건 어떨까? 연말이 더욱 따뜻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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