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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직 안장의 진화의 끝은 어디인가? 버서스 에보 & 오픈
2017-11-21   김수기 기자

피직(fi'zi:k)이 라이더를 구분하는 스네이크(Snake), 카멜레온(Chameleon), 불(Bull)은 안장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은 들어본 동물이다. 유연성을 바탕으로 세가지 형태의 안장을 제시하는 피직의 스파인 컨셉(Spine Concept)은 핸들바와 빕숏까지 범위가 넓어지기도 했지만 안장에서의 진화는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
피직은 2018 시즌을 준비하면서 스파인 컨셉을 유지한 채, 솔리드(Solid) 타입, 버서스 에보(Versus EVO), 오픈(Open) 레인지로 라인업을 크게 넓혔다.
현재 피직의 로드 안장은 스파인 컨셉(3종류)과 안장 타입(3종류), 사이즈(2종류), 레일(2종류) 외에도 00 모델 등을 합치면 총 41개의 안으로 구분되어, 선택의 폭이 상당하다.


새롭게 설계된 버서스 에보(Versus EVO)

피직의 정규 안장의 기본적인 특징은 안장 어디에도 홈이 파여 있거나 구멍이 있지 않은 솔리드(soild) 타입이다. 하지만 라이더의 신체적인 특징에 따라 피직은 안장 가운데에 채널(channel)이 들어간 버서스(Versus)를 출시했지만, 버서스에 만족하지 않고 통풍성 등이 추가된 더 이상의 것을 원했다. 이후 채널의 깊이가 더 깊어진 버서스 엑스(Versus X)가 등장했다.

피직은 2018년부터 버서스 엑스의 컨셉을 유지하면서 기존 버서스와는 전혀 다르게 설계한 버서스 에보(Versus EVO)를 출시한다.
버서스 에보는 가운데 채널을 기준으로 좌우로 패드가 완전히 나뉘게 되어 채널 부위의 안장 베이스가 그대로 노출되면서 뒤로 갈수록 넓게 퍼진다. 버서스 에보의 안장 베이스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카본과 나일론의 합성소재이지만 유연성을 갖고 있어 라이더가 페달링하면서 느낄 수 있는 압력을 분산시킨다.
그리고 패드에 사용되는 얇은 컴포트 코어 폼(Comfort Core Foam)은, 처음은 부드럽게 눌리지만 옆으로 퍼지지 않고 누를수록 단단하게 받쳐준다.
유연한 베이스와 얇고 부드러운 패딩으로 버서스 에보는 기존 버서스보다 압박을 줄이는 설계가 적용된 것이다.

버서스 에보는 채널 구조라는 버서스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완전히 다른 설계로 태어났다. 패드는 좌우로 완전히 분리되어 채널에 안장 베이스가 노출된다.

새로운 패드 소재로 사용된 컴포트 코어 폼(Comfort Core Foam)은 안장에 앉았을 때 부드러운 쿠션감을 느낄 수 있고, 장시간 라이딩에 의한 폼의 쿠션에 변형이 거의 없다.

버서스 에보는 레귤러 사이즈와 라지 사이즈로 구분된다.


버서스 에보 라인업

버서스 에보는 브레이디드 카본 레일의 R1 등급과 키움(k:ium) 레일의 R3 등급이 있으며, 각 안장마다 레귤러 사이즈와 라지 사이즈가 있다. 안장 뒤에는 안장 가방이나 라이트를 거치할 수 있는 클립 마운트가 내장되어 있다.

버서스 에보 안장은 브레이디드 카본 레일의 R1과 키움 레일의 R3 등급이 있다.

피직 아리오네 R1 버서스 에보 레귤러: 250,000원 (*R3: 190,000원)
크기: 299x132mm / 무게: 185g

피직 아리오네 R1 버서스 에보 라지: 250,000원 (*R3: 190,000원)
크기: 299x142mm / 무게: 189g

아리오네(Arione) R1 버서스 에보 레귤러(왼쪽), 라지(오른쪽).


유연한 라이더를 위한 곡선없는 아리오네 R1 버서스 에보.

피직 안타레스 R1 버서스 에보 레귤러: 250,000원 (*R3: 190,000원)
크기: 275x142mm / 무게: 179g

피직 안타레스 R1 버서스 에보 라지: 250,000원 (*R3: 190,000원)
크기: 275x152mm / 무게: 185g

안타레스(Antares) R1 버서스 에보 레귤러(왼쪽), 라지(오른쪽).


약간의 곡선을 가진 안타레스 R1 버서스 에보 안장. 

피직 알리안테 R1 버서스 에보 레귤러: 250,000원 (*R3: 190,000원)
크기: 279x140mm / 무게: 189g

피직 알리안테 R1 버서스 에보 라지: 250,000원 (*R3: 190,000원)
크기: 279x152mm / 무게: 195g

알리안테(Aliante) R1 버서스 에보 레귤러(왼쪽), 라지(오른쪽).


측면과 날개가 굽은 형태로 골반의 움직임을 잡아주는 알리안테 R1 버서스 에보 안장.


피직의 첫 컷아웃 디자인 안장, 오픈(Open)

'드디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피직의 오픈(Open) 레인지 안장의 등장은 기존 피직 라인업에서의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다. 유독 피직은 솔리드 타입을 고집했고, 겨우(?) 버서스 시리즈로 컷아웃에 대한 라이더들의 갈증을 해소했기 때문이다.
타 브랜드의 경우, 일찍부터 안장 가운데에 홈이 파인 컷아웃(cut out)된, 소위 전립선 안장이라 부르는 안장이 판매되면서 피직에서도 언제나 나오나 오매불망 기다렸던 라인업이 오픈이다.

여기서, 간단하게 '전립선 안장'이라는 명칭 오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넘어가자. 사실, 자전거 안장이 영향을 주는 부분은 라이더가 안장에 앉았을 때 회음부를 지나는 혈류를 방해할 수 있는 현상이다. 이런 현상이 오래 지속될 경우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자전거 안장과 남성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전립선이 염증에 의해 부었을 때도 발생되는데, 결과적으로 전립선과 안장이 모두 혈류를 방해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서 '전립선 안장'이라는 단어가 나왔다.
그러니까, 사실은 안장과 전립선은 거의 관계가 없고, 전립선 건강을 위해 컷아웃된 안장을 선택해야 한다는 견해도 적당하지 않은 표현이 된다.

오픈 안장은 민감한 곳의 마찰과 저림을 줄이기 위해 안장 가운데에 구멍이 있으며, 구멍에 의해 안장 베이스의 강성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컷아웃 부위를 보강했다. 따라서 버서스 에보가 컷아웃이 없는 대신 재질의 유연성을 토대로 편안함을 제공한다면 오픈은 솔리드의 단단한 베이스와 통증을 줄여주는 컷아웃이 합쳐진 안장이다.
컷아웃을 통해 접촉면의 압박감이 조금 더 줄어들 수도 있지만, 원활한 통풍을 통한 온도 유지 효과가 더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피직은 안장 라인업에 컷아웃 디자인의 '오픈(Open)'을 등장시켰다. 

오픈 계열 안장은 안장코부터 끝까지 채널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민감한 부위가 열려 있다.

피직은 컷아웃 디자인의 단점이 될 수 있는 베이스 강성 유지를 위해 보강을 했다.

오픈 안장은 다른 안장처럼 레귤러와 라지 사이즈가 있다.

독특하게 베이스 하단의 절반을 해당 동물(뱀의 비늘, 카멜레온의 피부, 소의 털)의 특징을 표현했다.


오픈 라인업

오픈 안장은 버서스 에보와 마찬가지로 브레이디드 카본 레일의 R1 등급과 키움(k:ium) 레일의 R3 등급이 있으며, 각 안장마다 레귤러 사이즈와 라지 사이즈가 있다. 클립 시스템이 제공된다.

오픈 안장은 R1 등급과 R3 등급이 있으며, 동일한 카본+나일론 강화소재 베이스이지만 브레이디드 카본 레일과 키움 레일로 구분된다.

피직 아리오네 R1 오픈: 250,000원 (*R3: 190,000원)
크기: 300x130mm / 무게: 199g

피직 아리오네 R1 오픈 라지: 250,000원 (*R3: 190,000원)
크기: 300x142mm / 무게: 205g

아리오네(Arione) R1 오픈 레귤러(왼쪽), 라지(오른쪽).


스네이크를 위한 길고, 곡선이 없는 아리오네 R1 오픈 안장은 클립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피직 안타레스 R1 오픈 레귤러: 250,000원 (*R3: 190,000원)
크기: 274x140mm / 무게: 185g

피직 안타레스 R1 오픈 라지: 250,000원 (*R3: 190,000원)
크기: 274x152mm / 무게: 190g

안타레스(Antares) R1 오픈 레귤러(왼쪽), 라지(오른쪽).


카멜레온을 위한 아리오네보다 짧고, 완만한 곡선을 가진 안타레스 R1 오픈 안장.

피직 알리안테 R1 오픈 레귤러: 250,000원 (*R3: 190,000원)
크기: 275x143mm / 무게: 199g

피직 알리안테 R1 오픈 라지: 250,000원 (*R3: 190,000원)
크기: 275x152mm / 무게: 205g

알리안테(Aliante) R1 오픈 레귤러(왼쪽), 라지(오른쪽).


불을 위한 곡선 형태의 알리안테 R1 오픈 안장.


스파인 컨셉 에보 앱에서 나의 안장을 찾아보자

피직은 스파인 컨셉을 라이더가 자신에게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스파인 컨셉 에보(Spine Concept EVO)'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앱을 실행시켜 자신의 유연성을 측정하고, 평균속도와 몸무게를 대입하면 안장과 핸들바, 빕숏을 추천받을 수 있다.
다만 스파인 컨셉에 따라 세가지 동물 중 하나를 추천받기 때문에 솔리드와 버서스 에보, 오픈 안장은 스스로가 선택해야 한다. 솔리드 안장은 전체적인 부위에 몸무게가 분산되어 특정 부위의 압박을 줄이고, 버서스 에보는 빠르게 압력을 경감시키고, 오픈 안장은 가장 높은 레벨의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관련 웹사이트
(주)세파스: http://www.cephas.kr
피직: http://www.fizik.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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