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 XC/DH 월드컵, 니노 슐터 퍼펙트 시즌 성공
에디터 : 바이크매거진
지난 주말 이탈리아 발디솔(Val di Sole)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XC와 DH 월드컵이 열렸다. XC는 니노 슐터와 욜란다 네프 선수가 남녀 우승을 차지했고, DH는 아론 그윈과 타네 시그레이브 선수가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니노 슐터 선수는 이번 시즌 XC 월드컵을 모두 우승하며 퍼펙트한 시즌으로 마무리했고, 월드챔피언 타이틀을 위한 준비로 이어졌다.

니노 슐터 선수는 지난 주말에 열린 월드컵 XCO 최종 시리즈까지 우승을 하며, 이번 시즌 모든 월드컵 우승 타이틀을 차지한 '퍼펙트 시즌'에 성공했다.

지난 해 월드컵 XC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욜란다 네프 선수는 이번 시즌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며 고전했지만, 마지막 월드컵을 우승하며 곧 이어질 월드챔피언 타이틀의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강력한 라이딩과 함께 이미 종합 우승 타이틀을 가졌던 야나 벨로모이나 선수가 여전히 강력한 월드챔피언 후보이기도 하다.
이번 XC 레이스는 다운힐에 빠른 욜란다 네프 선수와 업힐에 강력한 야나 벨로모이나 선수의 경쟁이었다. 하지만, 테크닉한 코스인 발디솔에서 네프 선수의 어택을 벨로모이나 선수가 쫓지 못했다. 그리고, 손목 골절을 입은 마야 위오소프스카 선수는 손목에 강한 테이핑을 하고 출전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그 결과 종합 2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남자 XC 경기는 니노 슐터의 퍼펙트 시즌에 집중되었다. 초반에 선두 그룹이 형성되었지만, 강력한 니노 슐터 선수의 어택을 아무도 따라오지 못했다. 프랑스 선수인 스테판 템피에르가 그를 위협했지만, 끝내 니노 슐터를 이길 수는 없었다.
여러 선수들이 니노 슐터의 퍼펙트 시즌을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마지막 랩에서 니노는 엄청난 페이스와 가파른 내리막에서 빠른 스피드로 완벽한 월드컵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탈리아 발디솔에서 열린 XCO 월드컵

니노 슐터 선수는 테크니컬한 코스에서 빠른 스피드로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부진했던 욜란다 네프 선수는 마지막 월드컵을 우승하며, 곧 이어질 월드챔피언십 타이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욜란다 네프

여자 다운힐 경기에는 미리암 니콜 선수가 이번 시즌 종합 우승을 위해서 4위 이상의 기록을 내야 하는데, 정확히 4위를 기록하며 종합 우승 타이틀을 얻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 DH 우승은 시그레이브 선수가 차지해, 이번 시즌 그녀의 3번째 월드컵 우승을 만들었다.
남자 다운힐 경기는 종합 우승 타이틀 경쟁이 더욱 치열했는데, 33포인트 차이로 선두를 달리던 아론 그윈 선수가 이번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통산 5번째 종합 우승을 기록했다. 그렉 미나르 선수는 연습 때 프레임이 부러지는 등 운이 따라주지 않았고, 결승 경기에서도 펑크가 나며 순위권에 들지 못했고, 종합 순위는 3위로 떨어졌다.

3연속 월드컵 다운힐 우승을 차지하며, 종합 우승 타이틀까지 얻어낸 아론 그윈 선수

미리암 니콜 선수는 종합 우승을 위한 최저 기록인 4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종합 우승 타이틀을 얻어냈다.

애써튼 선수(왼쪽)는 시즌 초반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종합 4위를 기록했고, 시그레이브 선수(왼쪽 2번째)는 이번 월드컵 우승으로 종합 2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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